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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역사] 은행이 돈을 버는 원리, 불황(코로나)에도 돈을 버는 이유

by 책과함께라면 2021. 1. 7.

은행이 어떤식으로 돈을 버는지 알아두면, 경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기본적으로 경제는 돈이 돌아야 좋아지는데 은행이 경제의 혈액순환에 가장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03년 카드 위기 때처럼 은행이 식물 인간 상태가 되면 경제성장률은 크게 떨어진다. 기업이나 가계 모두 돈을 빌리지 못해 쩔쩔매는 상황에서 투자와 고용이 제대로 이뤄질 리없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은행은 어떻게 돈을 벌까? 정답은 간단하다. 예대 마진에서 충강금과 판관비를 뺀 것이 바로 은행의 이익이다. 

 

충당금이란, 은행들이 돈을 빌려줬다. 떼이는 경우 발생할 비용을 미리 쌓아두는 일종의 보험이다. 

핀관비는 판매관리비로, 은행이 고용한 직원에 대한 월급과 빌린 점포에 대한 입대료 등이 포함되는데 판관비는 크게 변동하지 않는다. 결국 은행의 이익은 예대 마진과 충당금에 의해 좌우되는데, 예대 마진은 대출이자에서 예금이자를 뺀 것이다. 부동산 담보대출금리가 5퍼센트이고 예금금리가 2퍼센트라면, 은행의 예대 마진은 3%p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은행은 예대 마진이 크고 충당금 설정이 줄어들 때 돈을 벌고, 반대로 예대 마진이 줄고 충당금 설정 부담이 커지면 손실을 입는다. 불황이 다가올때(가령 코로나같은 상황이 발생할때) 은행 주가가 폭락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불활으로 기업과 가계가 파산하면 충당금 적립 부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때문이다. 물론 은행이 순수한 피해자는 아니다. 은행들은 불황이 온다 싶을 때 대출을 재빨리 줄이고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런 노력이 불황을 더욱 촐발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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