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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역사] 미 연준이 정책금리를 빠르게 인상하지 않는 이유

by 책과함께라면 2021. 1. 7.

미 연준이 부동산 시장의 버블 가능성을 배체하고, 2~28모기지 같은 신종 상품이 얼마나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그런데 미 연준의 책임은 이뿐만이 아니다. 2000년 중반 정책금리 인상을 미적거려 부동산 가격의 폭등을 유발했다. 아무리 중국이 미국 채권을 많이 사주었더라도, 미 연준이 금리를 5%가 아니라 6% 혹은 7%까지인상했다면 MBS 금리도 상승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미 연준은 왜 금리 인상을 지체했을까? 바로 '저물가' 때문이었다. 2003년 발생했던 이라크 전쟁이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연준의 목표 수준인 2%를 밑돌았고, 공장 가동률도 75%에 미치치 못하는 등 미국 경제에 인플레이션 압력은 극히 낮았다.

 

여기서 공장 가동률이란, 생산 능력에 비해 얼마나 생산했는지를 측정한 것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1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70만 대 밖에 생산하지 못했다면 공장 가동률은 70%라 볼 수 있다. 통상적인 공장 가동률이 80% 초반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2000년대 초,중반 미국 경제는 꽤 많은 유휴 설비를 가지고 있었던 셈이다.

2004년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넘어 3%대까지 상승하고, 공장 가동률도 80%선을 회복했는데도 금기 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았던 것은 분명 비판받아야 한다.

 

 

 

 

[돈의 역사] 정책금리 인상에도 대출금리가 오르지 않는 이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유발한 주범은 미국 감독당국이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중국도 미국 등 선진국 부동산 시장의 버블을 유발하는 데 큰 열확을 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왜냐하면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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