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이란 무엇일까? 채권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흔히 은행은 예금처럼 안정적인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곳인데 비해 증권사는 주식, 펀드나 파생상품 등 높은 위험이 있는 반면에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금융상품들을 곱긍하는 곳으로 생각한다. 사람들이 증권사= 위험 이라는 공식을 떠올리는것은 증권사가 취급하는 안정형 금융상품인 채권에 대해 알지못하기 때문이다.
은행의 안정형 금융상품인 "예금이 예금보험공사가 원리금 5,000만 원까지 는 보장해 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모든 은행 금융상품들을 안정적이라고 여기곤 한다. 반면에 증권사에서 대한민국 중앙정부 또는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에 투자할 경우 투자금이 1억 원이든 100억 원이든 원금과 이자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러한 사실을 감안하면 채권투자의 매력이 조 금씩 눈에 들어올것이다. 하지만 곧 이런 의문이 들 것이다.
"국채는 돈이 정말 많은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이런 편견과는 달리 투자를 하고 많은 돈이 필요하지는 않다. 증권사는 단돈 천 원단위로 국제와 지방재 및 우량 공기업채권, 그리고 회사채 등을 팔기 때문이다. 채권은 또 난해한 금융상품일까? 은행의 대표상품인 "정기예금"의 구성과 채 권의 기본적인 구성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채권은 그다지 어려운 금융상품 이 아니며 오히려 은행에만 투자하는 "정기예금과는 달리 국가, 공기업, 금융 회사, 그리고 일반회사 등 다양한 투자처를 제공 하기까지 한다.
정기예금은 예금주가 은행에 돈을 빌려 주는 구조이다. 은행 은 예금주들에게 받은 돈을 대출자들에게 다시 빌려 준다. 예금주는 대중자가 누군지 몰라도 상관없다. 어차피 예금주에게 정기예금의 원리금과 이자를 지급 해 주는 상대방은 은행에서 돈을 빌린 대출자가 아니라 은행이기 때문이다. 은 행은 예금주와 대출자 사이에서 자금을 중개해 줌으로써 양쪽의 금리 차이를 수 익으로 한다.
그 반면에 채권은 예금주와 대출자 사이에 존재하는 은행이라는 장막이 거둬 진 것이라고 보면 된다. 채권시장에서 예금주는 채권자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는데, 채권자는 직접 자신이 돈을 빌려 줄 대상(대출채권시장에서는 채무 자)을 고를 수 있다. 즉, 발생 가능한 대출자의 부도 위험을 은행이 대신 감수해 주는 것이 정기예금이라면, 채권자가 직접 채무자의 부도 위험을 감수함으로써 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채권투자이다.
채권과 예금 모두가 정해진 기간 동안에 돈을 빌려 주고 만기가 도래하면 원 금과 이자를 받는 것은 비슷하지만, 구조가 매우 단순한 정기예금에 비해서 채 권은 이자지급 방식이 다양하고 시장에 다양한 잔존 만기 채권이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투자자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Perfolio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채권은 중도 매도가 가능하며 부도 위험을 투자자가 직접 감수하면서 다양한 발행자의 채권에 투자할 수 있다. 정기예금과 채권 모두가 만기까지 보 유하게 되면 약속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해 주는 것은 같다. 하지만 정기예금을 중도에 찾고자 한다면 이자가 거의 없는 원금 수준만 돌려 받게 되는 반면, 채권은 중도 매각 시에 예상했던 금액보다 높게 팔 수도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본인이 감내 가능한 기간과 부도 위험을 가진 채권에 투자 하면서 만기보유 시의 원금과 이자금액을 확정하고, 한편으로는 만기 이전이라 도 중도 매도가 유리해지는 시점이 오면 채권을 중도에 매도하여 추가적인 이익 을 얻는 것이 채권의 기본적인 투자 전략이다. 대부분 대형 은행들의 예금상품은 은행의 신용으로 비슷한 금리를 제시하기 때문에 다양성이 부족하다. 그 반면에 채권은 투자자가 직접 채무자의 신용을 선택하게 되므로 채권들 간의 금리 차이는 큰 편이다. 따라서 투자자 판단으로 부도 위험이 낮다고 생각되거나 부도 위험 대비 금리가 높다고 판단되는 채권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예금금리 이상의 이자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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