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1 [돈의 역사] 1962년 화폐 개혁 이후에도 한국 물가가 급등한 이유는? 한국 경제는 해방 이후 오랫동안 물가 불안(인플레이션)에 시달렸다. 1950년대에는 전쟁 비용을 충당하고 전쟁으로 파괴된 생산 시설 등을 복구 하기 위해 화폐를 마구 찍어낸 것이 인플레의 원인이었다. 반면 1960년대 이후에는 수입 물가 상승이 인플레의 원인이 됐다. 박정희 정부가 수출 주도의 경제 성장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상승했는데, 환율이 상승하면 해외에서 수입하는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다시 수입상의 매점매석을 부추겨 투기가 불붙게 된다. 나아가 적극적인 경제 개발 정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자율을 낮게 책정한 것도 물가 불안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업들이 사업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줄 목적으로 이자율을 낮게 책정했는데, 가계 입장에서는 화폐 개혁의 충격에 낮은.. 2021. 1. 6. 이전 1 다음